샌딩기계 사용법

모래맞침(샌딩)이란?
 
 금속 표면에 모래를 쏘아 표면으로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거나, 표면 위에 무광의 독특한 질감을 만드는 가공기법입니다. 재질이 무른 경우 모래맞침으로 형태를 깎아 내거나 성형하기도 합니다.

모래맞침기(샌딩기)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자.
 
 모래맞침은 모래와 먼지의 분사를 막기 위해 유리창을 통해 내부를 볼 수 있는 밀폐된 통 속에서 진행됩니다. 이 통에는 손을 안으로 넣어 작동할 수 있는 고무장갑과 모래를 쏠 수 있는 총이 있어 금속 기물을 한 손에 쥐고 한손으로는 모래를 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총은 두 개의 호스와 연결되며, 컴프레셔로부터 공급되는 압축공기와 모래가 각각 이를 통해 공급됩니다. 또한 집진장치가 연결되어 모래가 분사될 때 발생되는 먼지를 제거합니다. 
 
 모래맞침에 사용되는 모래는 순수한 모래에 금강사(emery), 석영, 부석가루 등을 함께 섞은 것입니다. 오래 사용하여 찌꺼기가 많이 섞인 모래는 다시 정화하기 어려우며 보통 주조용 모래에 섞어서 사용합니다. 모래를 분사할 때의 적당한 압력은 20~40파운드로, 압축공기의 압력이 너무 높을 때나 너무 가까이에서 쏠 경우 금속판이 찌그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전용일, 금속공예기법 참고 ) 

샌딩기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계실의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샌딩기가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샌딩기의 코드를 연결합니다.




노랗게 표시되어 있는 고리를 열고 샌딩할 물체를 안 쪽에 넣은 뒤 다시 고리를 닫습니다.
가루로 인해서 유리창이 뿌옇게 되어있어 사실 안 쪽이 명확하게 잘 보이지는 않아요.






기계의 위쪽에 보면 레버가 두 개 있는데 왼쪽 것을 on으로 돌리면 기계에 불이 켜 지고 작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기계의 아랫쪽을 보시면 발로 누르면서 작동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있습니다.





양쪽에 있는 노란색 장갑에 손을 끼고 한 손으로 넣어놨던 물체를 잡습니다. 물체를 잡은 손 말고 다른 한 손은 기계 안쪽에 있는 총(노랗게 표시 된 것)을 잡은 뒤 발로 누르면서 모래를 쏩니다. 

아, 그리고 사진 5는 내부를 찍기 위해 열어놓은 것입니다. 
실제로는 사진2의 설명처럼 유리창을 닫은 상태에서 진행해야 되겠죠?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건 
바로 물체에 대고 바람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이나 모서리 쪽으로 바람을 보내서 몰려있는 가루들을 띄운 뒤 물체에 대고 바람을 줘야 더욱 효과적입니다.

샌딩이 끝나면 기계를 작동시키기 위해 했던 일들을  반대로 진행하면 되겠죠?


참고하세요.
-  샌딩을 원치 않는 곳에는 테이프를 붙이면 부분 적인 샌딩이 가능합니다. 
-  샌딩은 금속 형태가 복잡해서 구석구석 세척하기 어려운 경우의 표면 처리에 효과적입니다.
-  샌딩한 금속표면을 착색하면 보통의 금속표면과는 다른 착색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를 사용하다보면 갑자기 윙-하는 이상한 소리가 나서 '내가 뭐 잘못눌렀나? ' 하고 놀란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사실 이 소리는 기계 뒤 컴프레셔가 돌아가는 소리에요. 놀라지 말고 하던 일 계속 하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