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ff machine 사용법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용어인
'빠우'

왠지 어감이 좀 웃끼다

원래 어원은
buff
'가죽이나 천으로 닦다, 광을 내다..'
이런 뜻이 있고,
천으로 광을 내는 기계를
buff machine이라 하는데
이것을 일본식 발음으로 빠우라고 하던걸
지금 을지로에서는 그냥 사용하고 있지요
'시보리' 역시 같은 맥락이구요

어째든 이 버프 기계가 우리과에도 있으니
간단하지만 그 사용법을 알아야겠지요-


우선 메인 전원을 켜고


저기 기계의 전원을 올리면
buff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돌아가죠-
저앞에 앉아있으면 선풍기가 필요없을만큼 시원합니다.

돌아가는 방향입니다.



저 돌아가는 원의 중심에서 약간 아래쪽 부분에 기물을 갖다댑니다.
그때 꼭 기물을 꽉 쥐어야합니다.
벨트센더에 돌아가는 힘 정도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몇배는 더 쎄니까
정말 꼭 쥐고 갖다대야합니다.

안그러면...


저렇게 튀어 나갑니다.
그러면 왠만한 금속은 다 찌그러집니다.
애써 다 만들어놓고 마지막에 광내려다가
찌그러지면 참 곤란하겠지요..



장갑을 꼭 사용하세요
금방 금속이 뜨거워집니다.
후~후~ 식혀가면서 하세요

마스크도 꼭 사용하세요
먼지가 참 많이 날립니다.

보호안경도 착용하세요
먼지가 눈에 들어가
'앗'하고 방심하는 사이 손에 있던 작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buff 기계 밑에 찌그러진 금속덩어리만 남아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꼭꼭꼭꼭 챙겨야 하는것!!!!!!
머리끈, 머리띠!!!!!
특히 머리가 긴 여학우들
조심하세요
광이 나는 모습을 조금 가까이서 보겠다고
머리를 가까이 가져가다가 머리카락이 저기에 끼면
으아~~~악!!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꼭 저 기계만 그런것이 아니고
모루실에 있는 기계를 비롯해서 실기실에 있는 모든 기계를 사용할때는
꼭 마스크와 보호안경, 머리띠,머리끈을 착용하도록 하세요!!!

아니면 애초에 머리를 짧게 짜르거나..^^;;;

어째든 다치지 말고 모두 열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