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재료/가공

2학년 표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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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3 21:31 조회3,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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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학기때 2학년 표면처리 과정에 했던 실습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학년 때는 뭐가 있는지 잘 몰라서 여기저기 묻곤 했는데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게 낫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미흡하지만 결과 이미지 파일을 올립니다.

1. 스탬핑(stamping)

▪ 여러 가지 공구나 형틀로 금속판을 가격하여, 일정한 형태, 질감, 반복적 무늬를 찍어내는 기법.

▪ 넓은 의미의 스탬핑은 금속판을 기계로 찍어서 요철을 만들거나 윤곽을 끊어내는 프레스 가공, 블랭킹 기법도 포함한다. 그러나 좁은 의미의 스탬핑은 도장(스탬프)을 찍듯이 평면의 금속판에 여러 가지 단순한 무늬나 장식적인 패턴을 반복적으로 찍어나가는 기법, 혹은 작가의 서명이나 금속의 재료, 함량 등의 도장을 찍는 것을 의미한다.

▪ 스탬핑을 할 때 바탕금속은 연할수록 뚜렷한 무늬를 얻게 되므로 사용하기 전에 열풀림을 해야 한다.

▪ 스탬핑의 일종인 금속도장은 작가의 서명을 위해 금,은 등의 귀금속을 사용하는 경우 재료명, 순도를 작품에 명 시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2.롤 프린팅( Roll printing, 질감 옮기기)

▪표면에 요철이나 질감을 가진 금속을 그보다 연한 금속과 겹쳐 압연기로 누름으로써 질감을 옮기는 기법

▪질감을 옮길 수 있는 물체는 금속판 외에도 올이 굵은 천, 사포, 그물, 망사, 철망 등이 가능

▪압연기에 넣을 때는 맨 위에 질감을 얻게 되는 금속판, 중간에는 질감을 주는 금속, 맨 아래는 압연기의 보호 를 위한 보호막의 금속 세 장을 샌드위치와 같은 구조로 넣고 압연

1,2학년 실기실에 수동이 있고 기사실에 자동이 있어요^^;

3.유화가리 착색(황화칼륨)

준비물: 황화칼륨, 더운 물, 비커, 수세미, 나무젓가락, 무즙, 왁스, 적동판

▪구리와 은(정은)의 표면에서 짙은 갈색 혹은 검정색으로 착색

▪밀폐된 용기에 보관해야 하며, 기간이 오래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효력이 떨어지므로 조금씩 사서 쓰는 것이 요령

▪취급시에는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해 피부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한다.

①용기에 더운 물을 준비한 후 황화칼륨을 용해하고 나무막대로 잘 저어준다.

②무즙에 담궈 뒀던 세척이 끝난 금속을 용액에 담근다.

③용액에서 물체를 꺼낼 때 수세를 해주어야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④착색이 끝나면 세척하고 물기를 말려서 마감한다. 왁스(밀랍)을 바르면 색이 진해보이고 표면을 보호한다.

황화칼륨은 기사님께 가시면 돼요^^

4. 블랙-C 착색

준비물: 블랙-c, 가열 용구, 적동판

▪구리와 구리합금에 작용해 검게 착색된다.

▪블랙씨는 은에 전혀 작용하지 않아 땜선이 선명하게 남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①용액을 가열하여 따끈한 상태로 만든다.

②연마와 세척이 완전히 끝난 금속을 용액에 담근다.

③거친 표면보다는 광택이 있는 표면에 효과적이다.

④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담근다. 사용한 용액은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였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다.


5. 니로 착색

준비물: 녹청(미리 준비된 니로 용액), 물, 은+황동+적동을 땜한 금속판, 부르스타, 비커, 나무젓가락

▪일본의 전통적인 착색기법으로 적동의 표면에 작용하여 밝은 주황색, 황토색 등으로 착색

①용액은 유리나 동 용기를 사용해 끓인다. 표면의 청결 상태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3번씩 산처리를 해주었 다.

②곱게 연마한 금속을 끓는 용액에 넣어 1시간에서 1시간 반가량 경과하면 착색이 된다. 끓이는 동안 금속의 앞면이 밑을 향하도록 한다.

③착색이 끝난 금속은 꺼내어 수세를 한 후 완전히 말려준다.

④ 금속 표면에 밀랍을 발라준다

⑤이 용액은 오염되지 않는 한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양이 줄면 물을 첨가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용액이 2학년 실기실에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가져가세요~

 

6. 부식(etching)

준비물: 적동판, 황동판, 테이프, 래커, 금긋개 등, 칼, 염화제이철(ferric chloride, FeCl₃) 용액

▪파고들다, 파먹다 라는 말 뜻을 가진 부식(에칭)은 금속 표면에 산을 접촉시켜 일정한 깊이로 금속면을 파내는 표면 가공 기법

▪부식은 보통 산용액 속에 금속을 담궈서 진행하는데, 디자인에 따라 부식을 원하지 않는 부분은 방식제로 표 면을 막아 원래의 표면을 유지하게 된다.

▪부식의 목적

·금속 표면에 칠보, 니엘로, 상감 등을 하기 위해 음각의 공간을 파내는 경우

·금속 표면에 층을 달리하는 두 개 이상의 표면을 만들면서 부조를 하는 경우

·금속 표면 전체에 일정한 질감을 만들기 위한 경우

·금속판의 일부분을 완전히 따내기 위한 경우

·편화에서처럼 금속판에 요철을 만들고 물감을 묻혀 그림을 찍어내기 위한 경우

 

▪부식때의 가스는 독성이 매우 강하므로 가능한 실외에서 작업해야 한다.

▪새로 만든 것보다 오래된 용액이 부식성이 강해져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방식제: 금속 표면에 발라 부식을 차단하게 되는 것. 마스킹 테이프, 래커 사용

용해제: 래커ㅡ래커 시너

▪부식과정

①대부분의 방식제는 기름때 있는 금속 표면에는 잘 붙지 않으므로 완전히 세척해야 한다. 방식제 밀착을 위해 서는 광택있는 표면 보다는 약간의 질감이 있는 것이 좋다(사포질)

②디자인에 금속에 방식제를 붓으로 칠한다. 실습할 때 래커와 테이프를 사용하였으므로 하나는 래커를 뿌리고 잘 말린 후 긁어내고, 하나는 테이프를 붙인 후 디자인에 따라 칼로 도려낸다. 이 때 뒷면도 방식제를 발라준 다.

③금속을 용액 속에 넣어 부식한다.

④부식이 끝난 금속을 꺼내 세척한 후 용해제로 방식제를 완전히 제거한다.

염화제이철 용액: 이 것은 산이 아니라 일종의 염이기 때문에 부식 작용도 다르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부식은 보통 1~4시간 진행되며 부식이 끝난 후 세척할 때는 베이킹 소다로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물로만 씻는 경우 용액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부식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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