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컷팅(와이어방전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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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컷팅은 방전가공과 같이 금형작업에 많이 쓰이는 제작기법입니다.
CNC로 작업을 하게되면 앤드밀이 회전하면서 절삭을 하기때문에 안쪽 작업에는 R이 남게 됩니다. 
그에반에 방전가공은 동으로 모양을 만들어 전기를 흘려보내 그 모양대로 태워서 없애는 방식이기때문에 R이 남질않습니다. (방전가공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소개하려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와이어컷팅은 와이어에 전기를 흘려보내면서 이동시켜 모양을 잘라내는 기법입니다.
레이져나 수압커팅과 다른점은 아무리 두꺼워도 컷팅이 가능하다는점이 있고 또 하나는 일정한 두께로 커팅이 된다는 것입니다.(레이져는 잘리는 기물이 두꺼울 경우 레이져를 맞는 윗면과 밑면의 태워없어진 정도가 다릅니다. 레이져가 밑으로 더 들어갈수록 넓게 퍼집니다.)

또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데 이는 와이어의 두께와 연관이 있습니다. 보통 와이어컷팅에 사용되는 와이어는 0.18mm와이어가 사용됩니다. 방전되어 사라지는 두께는 약 0.2mm정도로 레이져나 수압보다 훨씬 정교함을 자랑합니다.

위 사진에서 자르는 재료는 SK11이라는 금형강입니다. 두께는 대략25~30mm정도 되보이네요.

와이어컷팅 예시품들입니다.

위 사진은 30T두께의 알루미늄을 3장 겹쳐서 잘라내는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아주 얇은 0.1mm판 같은 팔랑이는 판들을 정교하게 잘라내고 싶을때도 쓰입니다.
얇은 판의 경우 레이져로 자르게되면 녹아서 사라지거나 잘리지 않고 엉겨붙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와이어의 경우 두꺼운 판을 겹쳐서 자르면 정교하게 자를수 있습니다.

와이어가공의 단가는 자르는 모양의 둘레길이x두께x단가 로 계산됩니다. 
예를들어 자르고자하는 모양의 둘레(복잡한 모양이면 CAD에서 구하면 되겠죠)가 50mm 두께가 30T 단가가 5원이라고하면 50x30x5=7500원이 되겠네요.
단가가 비싸보이지만 예전에 비하면 1/4수준으로 많이 낮아진것같아요. 몇년전만해도 와이어가공이 많지도 않았고 기계가 워낙 고가이다보니 2~30원 할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금형가공이 대부분 중국공장에서 제작하고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국내에 와이어업체도 많이 생기면서 단가가 많이 내려갔다고 합니다.

혹시 작업에 필요하다면 와이어가공도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