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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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탐방 | 동문탐방 17호 /유행가보단 애창곡이 되길 원하는 디자이너, 최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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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01:02 조회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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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은 찬바람이 부는 2월, 햇볕이 따뜻하게 비추는 카페에서 최형경 선배님을 만났다. 바쁜 일정 속에서 힘든 시간을 내주셔서 만난 선배님이기에 더욱 설레는 만남이었다. 약간은 무뚝뚝해 보이셨던 선배님은 위트있는 말로 우리의 긴장을 풀어주셨고 그렇게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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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경 선배님은 디자인도마를 운영하시며 문구디자인을 하셨고 지금은 standard number를 운영하고 계신다. 그 외에도 직접 사진집을 출판해 사진작가로도 알려졌고 그래픽디자인과 함께 제품디자인도 하시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특히 디자인도마를 통해 문구디자이너로 이름이 많이 알려지셨다. 디자인도마는 그 당시 문구에 빈티지 스타일의 그래픽 디자인을 사용하였고, 독특한 색깔을 인정받아 일본, 영국까지 제품을 수출한 회사이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다이어리를 고르면서 디자인도마의 제품을 보았던 것이 생각이 난다. 그때도 디자인도마만의 특색이 있어서 많은 인기를 누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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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께 전공분야를 바꾸게 되신 계기를 여쭈어 보았다. 선배님께서는 처음부터 창업을 준비하지는 않으셨다. 취업을 준비하시다가 4명의 학교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고 그것이 디자인도마가 되었다. 처음에는 금속으로 필통이나 테이블 액세서리 등을 만들어 납품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가 갑자기 들어오는 중국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문구류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고 그러면서 점차 그래픽 디자인도 배우게 되었다고 하셨다. 전공은 아니었지만,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전공자들과는 다른 감성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셨다.
선배님께 창업에 대한 얘기를 더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의 문구시장은 좁은 시장의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회사가 생겨 포화상태이고 많은 제품이 생기다 보니 디자인도 비슷해지고 단가도 떨어져 힘들다고 하셨다. 꽉 찬 시장보다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디자인도마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해주면서 학교 다니면서 함께 모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기 일을 찾을 수 있다고 하시며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에 관심을 두고 학생들끼리 모여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볼 것을 추천해주셨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찾은 뒤에는 자기만의 색깔을 일관되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 또 발전하지만, 이전 것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되는 개념으로 자신만의 특징을 보여주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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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선배님은 standard number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standard number는 어느 시대에나 늘 연주되는 음악장르, 오래 기억되는 애창곡을 의미한다. 선배님은 디자인도마를 운영하시면서 디자인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셨다고 한다. 디자이너로서 단순히 상품을 잘 팔리게 하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셨고 문화, 환경 등을 생각하는 착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하셨다. 실제로 standard number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보면 단순히 한 시대에 유행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의미를 찾아가자는, 또 의미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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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는 시간에 대한 의미부여를 위한 DAY TRIPPER.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 주자는 취지의 Color POP Project.

60년대 히피들의 플라워파워를 재해석한 Flower Movement.

 

선배님은 자신만의 디자인철학에 대해 정리해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하셨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또 진행하시는 작업들을 보면서 선배님이 멋있게 느껴졌던 것은 그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 적어 내려가진 못했지만 재미있는 학교생활과 여러 가지 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한 학기가 시작하였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길이 있을 것이다. 선배님의 말처럼 그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여 모든 금디인이 자신의 길을 찾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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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www.hkcho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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