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선배라는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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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00:30 조회3,0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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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교에 남아있는 저를 보면
동기나 친구들이 이런 얘기들을 물어보곤 합니다.
"요즘 애들은 어때?"
......
뭐 그냥 지나가는 말로, 인사치레로 하는 말인건 알지만
쉽게 "그냥 그래.."라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학교에 있지만, 학기 내내 한 건물 안에서 같이 숨쉬고 있지만
'그들'을 저는 잘 모릅니다.
불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얼굴도 본적없던 그들을 이야기 한번 없이 소통 한번 없이 제가 알아가기에는,
'금디과'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것은
지금 제 옆벽에 붙어있는 학생들의 증명사진들만큼 재미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참 신기하게도 궁금합니다.
후배라는 '그들'이 참 궁금합니다.
졸업한 동기나 선배들도 궁금해합니다. 생면부지인 '후배'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또한 내가 겪었던 학교생활과 고민들 우리가 함께 했던 과거의 일들 과거의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어합니다.
그것은 지나간 내 대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하고, 처음 주어진 광활한 자유에 몸둘바 모르고 방황하던
그때의 자신에게 전하는 고민의 해답이기도 합니다.
동문이라는 그 단한가지 이유만으로 우리 '후배'들이 그 고민의 해답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광활한 자유의 한복판에 가이드나 이정표는 안되더라도 나침반 정도는 되길 바랍니다.
제 선배들이 저에게 그랬듯이-
하지만 후배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나침반을 볼 시간도 없나봅니다.
학점 관리, 토익점수 관리에 정신이 없어요.
물론 학점이 좋고, 영어도 잘하고 그러면 좋죠-
하지만 그것은 진로의 선택 한복판에서 빨리 달릴수 있는 좋은 운동화, 자전거가 될수는 있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라 생각합니다.
남들 가는 방향으로 무조건 빨리 달리는것 역시 행복을 위해 그리 좋은 방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길을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길을 알려줄 이정표를 만드세요.
저는 술을 못마십니다. 그래서 1,2학년때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3,4학년때 과회장,미대회장하면서 많이 곤란하기도 했구요-그래서 술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술자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신입생때는 선배들의 술잔이 무서웠지만 술자리는 무척 좋아해서 몇날 몇일을 밤새고
아침에 학교가서 수업시간에 자고 밤에 작업하고 새벽에 또 술자리에 가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술자리가 좋았던 이유는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였습니다.
내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도 듣고 선배들의 고민 상담도 듣고 조언도 듣고
연애얘기, 작업얘기, 옛날얘기, 군대얘기 등등 술 한잔에 이야기 홍수가 납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저에겐 지식이 되고 지혜가되고 삶의 이정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네이버 지식인보다 더 현장감있는 질문과 고민 해답, 실질적인 도움, 내 주변에 조언자와 조력자가 많아 진다는것...모두 나의 이정표를 세워나가는 과정이었다 생각합니다.
남들 가는데로 따라 가지 않고 내 나름대로 세워왔던 이 길의 끝에 대기업과 공무원같은 곳은 없지만
제가 만든 이정표 따라 천천히 걸어 온 길 한걸음 한걸음에 행복이 묻어 있다 생각합니다.
어느 방향에 내 이정표를 꽂아야 하는지 알려줬던 나침반같은 선배들과 친구들 후배들
그들과 함께 이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너무 제갈길만 가고 있지 않았나...
우리 후배들은 어디서 방황하고 있지나 않은지-
요즘 동문카페에 선배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들었구요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선배를 먼저 찾는것..대견하다는 생각도 감히 해보았습니다.
반면 1학기 초에 조교실에 찾아왔던 1학년 후배들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뭔가 할 이야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저도 제 선배들이 그랬던것 처럼 후배들의 이정표를 만드는 과정에 나침반같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지샐수 있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동기나 친구들이 이런 얘기들을 물어보곤 합니다.
"요즘 애들은 어때?"
......
뭐 그냥 지나가는 말로, 인사치레로 하는 말인건 알지만
쉽게 "그냥 그래.."라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학교에 있지만, 학기 내내 한 건물 안에서 같이 숨쉬고 있지만
'그들'을 저는 잘 모릅니다.
불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얼굴도 본적없던 그들을 이야기 한번 없이 소통 한번 없이 제가 알아가기에는,
'금디과'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것은
지금 제 옆벽에 붙어있는 학생들의 증명사진들만큼 재미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참 신기하게도 궁금합니다.
후배라는 '그들'이 참 궁금합니다.
졸업한 동기나 선배들도 궁금해합니다. 생면부지인 '후배'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또한 내가 겪었던 학교생활과 고민들 우리가 함께 했던 과거의 일들 과거의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어합니다.
그것은 지나간 내 대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하고, 처음 주어진 광활한 자유에 몸둘바 모르고 방황하던
그때의 자신에게 전하는 고민의 해답이기도 합니다.
동문이라는 그 단한가지 이유만으로 우리 '후배'들이 그 고민의 해답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광활한 자유의 한복판에 가이드나 이정표는 안되더라도 나침반 정도는 되길 바랍니다.
제 선배들이 저에게 그랬듯이-
하지만 후배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나침반을 볼 시간도 없나봅니다.
학점 관리, 토익점수 관리에 정신이 없어요.
물론 학점이 좋고, 영어도 잘하고 그러면 좋죠-
하지만 그것은 진로의 선택 한복판에서 빨리 달릴수 있는 좋은 운동화, 자전거가 될수는 있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라 생각합니다.
남들 가는 방향으로 무조건 빨리 달리는것 역시 행복을 위해 그리 좋은 방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길을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길을 알려줄 이정표를 만드세요.
저는 술을 못마십니다. 그래서 1,2학년때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3,4학년때 과회장,미대회장하면서 많이 곤란하기도 했구요-그래서 술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술자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신입생때는 선배들의 술잔이 무서웠지만 술자리는 무척 좋아해서 몇날 몇일을 밤새고
아침에 학교가서 수업시간에 자고 밤에 작업하고 새벽에 또 술자리에 가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술자리가 좋았던 이유는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였습니다.
내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도 듣고 선배들의 고민 상담도 듣고 조언도 듣고
연애얘기, 작업얘기, 옛날얘기, 군대얘기 등등 술 한잔에 이야기 홍수가 납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저에겐 지식이 되고 지혜가되고 삶의 이정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네이버 지식인보다 더 현장감있는 질문과 고민 해답, 실질적인 도움, 내 주변에 조언자와 조력자가 많아 진다는것...모두 나의 이정표를 세워나가는 과정이었다 생각합니다.
남들 가는데로 따라 가지 않고 내 나름대로 세워왔던 이 길의 끝에 대기업과 공무원같은 곳은 없지만
제가 만든 이정표 따라 천천히 걸어 온 길 한걸음 한걸음에 행복이 묻어 있다 생각합니다.
어느 방향에 내 이정표를 꽂아야 하는지 알려줬던 나침반같은 선배들과 친구들 후배들
그들과 함께 이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너무 제갈길만 가고 있지 않았나...
우리 후배들은 어디서 방황하고 있지나 않은지-
요즘 동문카페에 선배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들었구요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선배를 먼저 찾는것..대견하다는 생각도 감히 해보았습니다.
반면 1학기 초에 조교실에 찾아왔던 1학년 후배들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뭔가 할 이야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저도 제 선배들이 그랬던것 처럼 후배들의 이정표를 만드는 과정에 나침반같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지샐수 있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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