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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인문·예체능, 대학 취업률 평가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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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01:40 조회3,7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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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예체능, 대학 취업률 평가에서 제외.jpg

 

취업률 위주 평가로 인해 교육의 본질이 흔들린다는 지적 시인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7월 4일 "대학평가에서 인문학이나 예체능계열의 취업률 지표를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업률 위주의 현재 대학평가 시스템 때문에 교육이 왜곡되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바꿀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공학이나 상경계열의 경우 취업률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취업률 지표를 무시할 수 없다"며 "반면 예체능 계열은 졸업후 바로 취업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고 인문계열 역시 취업률 위주 평가로 인해 교육의 본질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박백범 대학지원실장은 "올해의 경우 이미 예고된 대로 평가가 진행되고 바뀌는 부분은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정성 평가와 정량 평가를 어느 정도 비율로 할지는 각 대학사업의 목적이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기존 정량 지표의 구성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평가에서 인문·예체능계열이 빠지면 사회·교육·공학·자연·의약계열의 취업률만이 반영된다. 교육역량강화사업,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등 정부의 대학평가에서 취업률 지표는 현재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1일 기준 대학·전문대의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 취업률(건강보험DB 연계)은 각각 48.4%, 44.1%로 평균(59.5%)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졸업생 중 예체능계열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학 11.2%, 전문대 16.9%에 이른다. 인문계열은 대학 13.1%, 전문대 4.0%를 차지한다.

교육부는 대학평가 개선안을 오는 8월말쯤 확정해 내놓을 예정이고 인문계열은 어문학, 역사, 철학 등 소위 '문사철' 관련 학과이고, 예체능 계열은 음악, 영화, 미술, 체육 관련 학과를 뜻한다. 교육부는 또 대학 평가에서 내년부터 정성평가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모델 지원사업(ACE)에서 대학평가를 할 때 해당 학교의 실적과 계획을 보고 심사위원단이 점수를 매기는 정성평가가 포함돼 있다.


http://usline.kr/n/news_view.html?c=n_policy&seq=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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