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새내기 홍대 주변탐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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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01:37 조회3,7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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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받은 팜플렛과 입장표)
(강근아 학생 작 - 감상했던 영상을 평면에 옮겨 보았습니다)
커피 프린스 거리의 골목에 있는 아이공미디어공작소에 다녀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카운터와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관람료는 2층에서 작은 모니터로 볼 경우 1인당 1,000원이고
옆에 마련된 영상 상영관에서 볼 경우 3,000원입니다.
(그런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때도 있다고 합니다. ^^)
저희가 갔을 때는 처음 왔다고 1,000원만 내고 상영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상영관은 생각보다 크고 아늑했고 의자는 귀여운 쿠션과 인형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환한 입구에서 작은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안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가 본 영상은 곽은숙 작가의 작품들이었습니다.
주제는 페미니즘으로 주로 여성들만이 가진 고통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 사회의 부조리함 과 자연파괴를 주제로 다룬 영상도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영상은 <이것은 총이 아니다.> 입니다.
처음은 동양화로 그려진 산들 사이에 기중기가 등장합니다.
마치 총처럼 생겼는데 이 기중기가 산들 사이에 건물들을 세우면서 평온하던
산속이 도시화 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에는 이것은 총이 아니다 라는 글자와 함께
그림이 회오리치며 마무리됩니다. 인간이 자연에 총구를 겨누고 있다는
발상이 재미있었고 자연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서 굉장히 난해하기도 했지만, 작가의 신선한 발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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