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금디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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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00:25 조회2,7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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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까지만 해도 입시를 치르느라 일 년 내내 집과 학원만 오가다가 합격자 발표가 나고 신입생이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서던 그때를 잊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홍익대학교의 학생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고 얼떨떨하기만 하네요.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와 든든하게 챙겨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시고, 내가 원하는 공부를 원하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기쁘기만 해요.
그런 반면에 대학교 입시라는 큰 목표가 이루어지고 나니 어떤 것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막연히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금속이라는 재료에 매력을 느껴서 시작하게 된 길이지만 처음 접하는 것이기에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있어요. 다 그런 거겠죠? 낯설고 서툰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차례차례 한 단계씩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잊을 수 없는 OT! 정말 재미있었어요. 평생 갈 추억을 만들어 주신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술이 너무 약해서 토학년(?)이라는 학년 별명에 큰 기여를 했고… 민폐도 많이 끼친 것 같네요. 그때 등 두드려 준 동기들과 선배님들 정말 고맙고 죄송했어요.
고등학교와는 달리 모든 것을 나 자신이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매 순간순간 즐겁게 최선을 다하여 멋진 금디인으로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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