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에 대하여 - 안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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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16:31 조회4,09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
부식이란?
'부식'이란 썩고 좀먹는다는 문자적의미
그대로 금속을 '파먹게'하는 기법입니다.즉,
금속표면에
약품을 접촉시켜 일정한 깊이로 금속을 파내는 것입니다.원하는 부부만을 부식기키 위해서는
부식시키지 않을 부분에는 '방식제(防蝕劑)를 발라줍니다.부식을 '에칭'이라고도 하는데,
연상되는
것처럼 동판화에도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2.
부식과정
1)
바탕금속
세척
2)
방식제 칠하기
&부식할 부분
긁어내기
3)
방식제
건조
4)
부식액에 넣고
부식하기 (천천히 진행시킬 수록 고르고 섬세하게
됩니다)
※
여러층의
부식면을 얻기 위해 원하는 만큼 부식을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1차부식,
2차부식...)
5)
세척
6)
용해제로
방식제 제거하기
3. 부식에 사용되는 약품들
1)
부식액
(1)
보통의 부식
==>
물(65~50%)
+ 질산(35~50%)
(2)
정밀한 부식
==>
물(75%)
+ 염화제이철(25%)
(3)
약한 부식
==>
물(885)
+ 염산(10%)
+ 염화칼륨(2%)
※주의! : 정밀한 부식을 위해 염화제이철을 쓸 때는 다 끝나고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물로만 씻어내면 용액이 미처 다 제거되지 않아 부식이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2)
방식제
일반적으로 universal
etching ground(hard) 를 많이
사용합니다.
송진,
라카,
매니큐어,
아스팔트(or
다이아본드)
등도
사용합니다.
3)
용해제
--
방식제를
지우는 약
보통 신나를 많이
쓰고,
방식제로
라카를 썼을 때는 라카신나,
매니큐어를 쓴
경우에는 아세톤도 사용합니다.
부식에 필요한 도구들
왼쪽 위
부터...붓,
송진,
유니버설 에칭
그라운드,
다이아본드
흔히 화방에서 구할 수 있는 방식제
그라운드
(하드)
다이아본드를 핀셋으로 잡고 열을 주어
동판에 찍어낸 후 1차 부식한
모습
옆면과 뒷면에는 방식제인 그라운드를
칠합니다.
오른쪽 ;
2차부식(1차부식한 것을 다시 한 번
부식)한 모습
왼쪽 :
1차부식한
문양부분에 은땜을 흘리고 갈아낸 후,
매니큐어를
방식제로하여 2차부식한
모습
매니큐어를 문양부분만 남기고 동부분은
갈기로 긁어내 2차부식함으로써
오히려 은땜을 했던 문양부분만
도드라져 보이게됩니다.(상감한 듯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3장은 모두 사진부식한
것입니다.
다음 사진은 레트라세트와 시트지를 이용한 부식의 예입니다.
뒷면을 사진처럼 시트지로
붙인다음,
(보통 뒷면은 그라운드를
칠하지만,
시트지가 더
편했습니다)
화방에서 파는 레트라세트(글자판박이)를 붙여 부식시킨 것입니다.
<작품 예>
안재혁 습작
※주의!!
: 그라운드는
위험하기 때문에 사용할 때 마스크와 장갑(고무장갑,
일회용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해야만 하며,
환기가
잘 안될 경우엔 실외에서 사용해야합니다.
※ ‘아쿼틴트(Aquatint)’에 관한 글( http://cafe.naver.com/craftdeco/1449)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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