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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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작업 살짝 훔쳐보기 -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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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15:31 조회1,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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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물성의 변화에 따른 조형성 연구 
-작품의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1. 금속재료의 시각적 변형을 통한 이미지 표현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복제 생산에 의한 공산품들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로 인한  편리함을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그 물품과 공유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정서는 좀 부족할 것이라 추측해 본다.

지구상의 모든 금속재료는 금속이 지니는 고유의 물리적 성질을 지니고 있다. 철 또한 우주를  구성하는 보편적인 물질이며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순수한 재료이다. 그리고 철재료만큼 과거에서 현재까지 인간의 삶에 유용하게 쓰이는 재료 또한 흔치 않을 것이다.

이렇듯 순수함을 간직한 재료를 인위적인 방법으로 변형시키면서 까지 표현해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없지만은 않다. 하지만 그러한 철재료의 촉감적인 고유물성을 뛰어넘지 않고서는 앞서 열거한 바와 같이  그저 복제 생산된 공산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조형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제작되어진 작품은 철재료를 다룰 때에 느끼는 차갑고 단단하여 떄로는 냉소적인 재료를 작가의 혼이 담긴 작업에 의하여 따뜻하고 풍요로움으로 우리 곁에 서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은 또 하나의 창조적 조형성을 돋보이게 하며 포용력 있는 촉감으로 생활의 공간을 채우고 있다.  그러한 시각적 변형은 어느 때는 철재료의 녹을 그대로 살려 흙으로 빚은 듯한 옹기를 연상시키며, 거칠게 표면을 가공하여 목재 느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조형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바느질 한 듯한 가공방법은 더욱더 섬유재질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시도는 감상자로 하여금 촉감적으로 다가서게 함으로서 새로운 이미지의 충동을 느끼게 하는 촉매제 역할까지 기대하게 한다.


-자세한 자료는 첨부파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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