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전환 - 신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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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14:00 조회2,0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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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항상 즐기지는 못하지만 몇 안 되는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 진중권이다. 그의 모 영화에 관한 언급은 그의 이름 석 자를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로 만들기도 하였으며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는 무르팍도사란 TV프로그램의 담당 PD도 출연 섭외 대상으로 그를 손꼽기도 하는 이미 유명인이기도 하다.
미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마치 재미있는 소설처럼 이야기했던 미학 오디세이나 죽음에 관한 방대한 이야깃거리는 시각적인 자료와 함께 더욱 흥미를 돋운다. 최근 그의 발표작인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이란 책에서는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놀이와 예술의 다양한 면면을 상상력이란 주제 아래 잘 엮인 구슬보배로 제시한다.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이란 책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작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가인 우르주스
베얼리(Ursus Wehrli, 1969~)의 상상력은 정말이지 무릎을 탁 치게 한다. 그는 코미디언, 엔터테이너, 디자이너를 겸한 예술가로
소개돼 있다. 그의 다양한 경력은 그의 그림만큼이나 독특하다.
<빈센트 반 고흐> 고흐의 침실 , 1889 |
우르주스 베얼리가 정리한 고흐의 침실 | |
<호앙 미로> 종달새의 노래 , 1967 |
우르주스 베얼리가 정리한 종달새의 노래 | |
<피터 브뢰겔> 카니발과 금욕기간의 싸움 , 1559 |
우르주스 베얼리가 정리한 카니발과 금욕기간의
싸움 |
우르주스는 이른 아침 찬바람을 맞으며 빵을 사러 나가다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각각의 그림마다 우르주스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정돈되어 표현된 그림들은 사고의 전환이란 그리고 상상력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유쾌한 상상력의 결과물인 우르주스의 작품을 통해 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슬쩍 바꾸어 보라고 권하고 있다.
지금 당신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모습은 언제든지 바뀌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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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진중권,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휴머니스트, 2005. 에서 발췌된 것입니다.
http://www.ursusnadeschk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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