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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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디자이너로 살기 - 양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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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16:04 조회1,7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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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이 시대에서 ‘디자이너’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 있다. 

우선 모든 덕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실력實力’은 제외하고 시작하자면,

몇 날 며칠 끝이 보이지도 않는 밤샘 작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구력持久力’이 그 첫 번째요, 위로는 잔소리꾼 상사와 옆으로는 시기심 많고 질투심은 더 많은 동료, 아래로는 항상 별 도움이 안 되는 후배들 사이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화력親和力’이 두 번째 덕목이다. 마지막으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구마구 쏟아져 나와 흘러넘치는 수많은 데이터를 선별하여 골라 담을 수 있는 ‘정보력情報力’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노력과 시간은 물론 때로는 경제적인 투자가 수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한다. 

디자이너가 가진 ‘정보력情報力’은 보이지 않는 무기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보력을 가진 정보의 취사取捨선택은 개인의 안목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며 이는 어느 날 갑자기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드로잉처럼 장기간에 걸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오늘날 디자인은 다분히 ‘해쳐 모여’의 양상을 띠며 우리 주변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남들이 하니까 그냥 무조건 해치고 모은다고 디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해치고 모으는 과정에서 ‘정보력’을 바탕으로 거시적인 흐름과 미시적인 동향들을 파악하고 적용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여기, 디자이너라면 한두 번 즘은 방문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남들만큼의 ‘정보력’을 갖추기 위해서 회원가입을 하고 정기적으로 메일링 서비스를 받거나 좀 더 깊이 발을 담가도 좋을 만한 웹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1. http://www.trendwatching.com/

세계 시장의 트랜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들은 바로는 리포터들이 직접 세계 곳곳을 발로 뛰어다니며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관찰하고 트랜드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회원으로 가입해서 이슈만 읽어도 좋고, 시즌별로 나오는 트랜드 리포트를 유료로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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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ttp://global.designdb.com/disko/disko.asp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자칭 세계최대디자인정보자료라 하는 온라인자료실이다. 특히 세계 여러 나라의 현지 리포터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다양한 디자인 리포트는 글로벌 트랜드를 간접적으로 접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디자인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변화의 근간이 되는 우리나라의 장단기 디자인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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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ttp://www.seri.org/

삼성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삼성경제연구소. 국내 대표적인 민간 경제 연구소이다.

 

 

경영, 경제, 산업, 정책 분야의 국내외지표와 연구자료 등을 통해 최근 동향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풀어놓은 전문정보가 가득한 지식커뮤니티는 꼭 들어가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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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ttp://kostat.go.kr/portal/korea/index.action



디자인의 시작과 끝이 ‘통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산업디자인 분야에 가장 중요한 ‘한국인 인체치수’, 즉 국민표준 인체 측정 자료를 비롯한 수많은 통계자료를 이 사이트에서 볼 수 있고 원문파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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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다. 

같은 식재료라도 다루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그냥 ‘음식飮食’이 될 수도 있고 ‘요리料理’가 될 수도 있거니와 그 맛은 천지차이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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