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에 관하여 - 박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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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16:44 조회2,6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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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장서입니다. 두 번째는
계획 없는 작업 진행으로 비효율적인 시간분배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 창의적인 생각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창의성은 여러분의 기술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저와
교수님들이 여러분들에게 (많은)
과제를
내고,
노력이 보이지
않는 모습에 화를 내는 이유입니다. 1.
학기 초에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겠지요. 3번부터 슬슬
머리가 아픕니다. 4번은 여러분의
전투력에 달려있습니다. 5번을 대충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2학년때, 금속표현기법 이성근 교수님 수업입니다. 주제는 콜드조인트를 이용한 제품제작이었고, 재료나 주제에 대한 제한은 없었습니다. CD와 작은
소품을 넣을 장식장을 만들기로 정하고 스케치에 들어갑니다. 디자인을 결정하고 도면을 제작합니다. 참고로… 저희 때는 컴퍼스, 각도기, 삼각자 등을 이용해 직접 모눈종이에 도면을 그렸습니다. 저도 아직 캐드를 배우기 전이라 도면 자료는 없네요~ 대신 당시
얘기를 조금 더 말씀드리면,
7층에 있는
지금의 1학년 실기실이
제도실이었고,
2학년 실기실이
1학년
실기실이었습니다.
1학년이
7층을 선배들
눈치 안 보고 모두~
사용했었죠.
과제 하다
7층 제도실에서
바라보는 해 질 녘 풍경은 무척 분위기 있었습니다.
각 부분의 움직임과 형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모델링을 기초로 필요한 재료의 목록과 수량을 정리하고 제작방법 등을 결정해 제작 계획을 확정합니다. 아래는 중간보고서에 작성해 발표했던 부분을 캡처한 이미지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입니다. 도면으로 표현하기 힘든 작품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엔 3면도와 렌더링 등을 이용해 항시 머릿속에 작품을 떠올리며 전체 치수를 유념해서 작업을 진행해야 역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3학년 주조 최현칠 교수님 수업입니다. 용띠라서… 용 도장을 만들기로 단순히 결정하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거쳐, 3면도와 렌더링을 작성합니다.
3학년
장신구디자인 홍경희 교수님 수업입니다.
각자 원하는
장신구를 만드는 수업이었고,
다른 제품들에
비해 항상 근엄한 척해야 하는 녀석들이 불쌍해 움직임을 부여해 주는 작업을 하기로 생각합니다.
스케치와 교수님 피드백을 통해 금속이 가지고 있는 텐션을 이용한 움직임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름은 단순히 텐션주얼리라고 합니다.
캐드를
배웠습니다^^
모델링을 통해 도면을 점검하고 실제 제작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합니다.
1mm 스털링 실버 각재 등을 이용해 프레임을 만들고 ∅5mm 황동으로 톱니를 만듭니다. 0.5mm 스털링 실버 선을 이용해 스프링 역할을 하게 합니다. 다른 부분도 열심히 만들고요.
스털링 실버
선(왼쪽),
18K
골드
선(오른쪽) 살포시 땜을
하고 사포질 광쇠질 등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완성된 후
스털링실버 선으로 만든 스프링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걸 깨닫고 18K
골드 선을
뽑아와 다시 만들어 교체해 주었습니다. 4학년 조명디자인 이성근 교수님 수업입니다. 졸업작품이다 보니 별다른 제한은 없었습니다. 아래는 관련 아이디어스케치와 도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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