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구상/제작

금속조형연구(3) - 2008 - 1 - 망치성형기법을 활용한 조형연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3 23:43 조회1,497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f5a73205e428b04c2c1ff7e864d8fe65_1504449767_6351.jpg

★금속 조형 연구 (3) 작업 공정 보고서 파일이 있습니다.
  

<목차>
1.열처리 

2.산세척

3.내리기(sinking)

4.각도올리기(raising)

5.표면고르기(planishing)

6.단조(벼림질, forging)ㅡ 제일 힘들었던 부분

7.땜질ㅡ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제일 짜증났던 작업

8.유화가리 착색 

프로젝트 2 를 한 후 느낀 점이 있다면..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한 디자인이 나오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중간 과정이 길다. 또한 모루실이 있는 4층과 7층을 오고 가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었는데 혹시 연이은 층으로 이사할 수 없겠느냐고 조교님께 여쭤보았지만 미대 전체가 이사를 가기 전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나는 싱킹하는 과정과 플레니싱하는 과정이 제일 재미있었다. 싱킹만으로 각도를 많이 올리고 싶었으나, 싱킹은 금속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플레니싱 특유의 마감이 되는 느낌은 전체적으로 형태가 나오고 난 후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나는 최종 디자인 제출에서 조금 바꾸었다. 왜냐하면 단조가 내게는 너무 힘든 작업이었기 때문인데, 시간적 부담으로 인해 원과 원 사이를 잇는 것을 삼발로 바꾸었다. 하지만 원칙을 지키려 노력하였는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능함으로 바꾸고 싶은 오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몇 주 전 교수님께서 ‘디자인에서의 모든 시각적 관계는 각 요소가 다른 요소들을 지원하고 강화시켜서 절묘하게 의존하는 관계가 구성되었을 때, 그리고 아주 작은 변화에도 그 완벽한 균형과 긴장감을 깨뜨릴 때 비로소 조화로운 통합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바뀐 디자인이 나를 찔리게 했다. 하지만 시간적인 압박에 나는 내 자신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타협이 애당초 생각한 디자인보다 약간 뒤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지나다니며 진열되어 있는 선배들의 작품을 보고 저건 어떻게 만들었나 하는 의문이 많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시범을 보여주신 교수님 두 분께 감사할 따름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