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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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 순금 162㎏으로 만든 황금박쥐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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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3 21:03 조회1,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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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 순금 162㎏으로 만든 황금박쥐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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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 황금박쥐 순금 조형물 전시
(함평=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물 1호로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황금박쥐가 순금 대형 조형물로 만들어져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내 황금박쥐 생태관에 상설 전시된다. << 함평군 제공 >>
kjsun@yna.co.kr 

(함평=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세계적 희귀종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포유동물 1호로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가 162㎏의 순금 대형 조형물로 만들어져 상설 전시된다.

   15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홍익대학교 디자인공학연구소에서 3년에 걸쳐 제작한 황금박쥐 조형물을 이날 홍익대학교 문헌관 앞에서 공개한 뒤 함평으로 옮겨 황금박쥐 생태관 안에 설치해 오는 17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이 조형물은 함평군이 순금 162㎏과 순은 281㎏을 구입, 홍익대 디자인공학연구소에 제작을 의뢰한 뒤 박쥐의 생태 및 동서고금의 문헌, 문양, 의미 등의 학술연구를 거쳐 '함평천지 운기일주 대황금박쥐' 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작품은 거북 형상의 기단 위에 가로 1.5m, 높이 2.18m로 순은으로 제작한 원형 안에 4마리의 순금 황금박쥐가 서로 교차하고 있으며 중앙 상단에 대형 황금박쥐 1마리가 웅장한 날개를 펼치고 있다.

   원형 안의 4마리 순금 황금박쥐는 과거와 미래를 교차하면서 지혜가 담긴 서류를 전달하고 상단 중앙의 대형 황금박쥐가 쥐고 있는 번개와 벼 이삭은 전파를 통한 만물의 교감과 풍요를 상징한다.

   또 박쥐의 전파를 의미하는 원형은 은으로 제작해 우주와 박쥐의 전파를 형상화했으며 앞뒷면에는 각각 과거의 십장생과 현대의 기계문명을 부조로 조각했다.

   함평 황금박쥐는 1999년 2월 함평군 대동면 고산봉 지역 일대 폐금 동굴에서 집단 서식지가 발견돼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한편 군은 나비.곤충과 더불어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황금박쥐생태관을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부지 안의 화양근린공원에 동굴형태 643.49㎡ 규모로 1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착공, 엑스포 개막에 맞춰 최근 완공했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일본 효고현의 경우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은 1억엔으로 금 덩어리 62.7㎏을 구입해 그대로 전시했는데 관광자원이 됐다"며 "연중 상설 전시되면 나비와 더불어 황금박쥐가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함평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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