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발굴프로젝트] 계획한 문철 홍익대 미대학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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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21:32 조회2,7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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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는 12월 대학로에 ‘홍익대학로아트센터’를 개관하며 대규모 ‘2012홍익국제미술제’를 홍대와 대학로캠퍼스에서 개최한다. 1부 국제교류전은 국제학생교류전과 국제교수초대전으로 대학로캠퍼스에서, 2부 동문전은 중진작가전, 신진작가발굴전, 실험미술전으로 홍대에서 열리며 대략 574명(팀)에서 874여 점 출품될 예정이다. 졸업생의 미술계 진입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위한 신진작가발굴프로젝트는 미술시장에서의 신진작가 발굴에 기여하며, 예술학과 교수들의 기획을 중심으로 아트페어 형식 부스 100명 개인전이다.
특히 이번 학기에 미대학장을 임명을 받은 문학장은 특히 5개 전시 중 가장 비중을 둔 전시로 졸업 후 몇 년 사이에 발판을 굳히지 못하고 떠나는 젊은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Q. 신진작가발굴프로젝트는 기존 졸업전 하이라이트와 무엇이 다른지요?
A. 졸업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기획전시입니다. 졸업전은 교육과 수업의 맥락에서 이루어진 작업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4년제 학부를 졸업한 후 갖추어야 하는 능력과 자격이 점검되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번 본교에서 기획하는 신진작가발굴프로젝트는 이미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먼저 기획을 통한 컨셉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리고 컨셉에 맞는 작품세계와 예술적 수준을 지닌 졸업생을 선별하는데, 이때 국내 최대 규모인 10개의 실기전공학과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융합전 형태의 아트페어 형식이다. 이를 통해 화단과 신진작가 간의 능동적인 만남의 장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외부심사나 기획이 없고, 대학졸업전의 확장인데, 대외적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기대하나요?
A. 신진작가발굴프로젝트는 내, 외부 작가와 평론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가동시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획담당 교수는 미대 소속의 예술학과 교수들과 관련 학부, 대학원 전공 교수들로 이루어져, 전시기획의 대상이 기성 작가에서 본교 출신의 신진 작가로 바뀐 경우라 입체적인 시각으로 신선한 작가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랑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참신한 신진작가들을 찾고 있는데, 본교의 이번 프로젝트는 선발된 신진작가들을 직접 화랑계에 소개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미술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 프로그램은?
A.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들은 일회성 전시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기획 내용을 화랑계에 직접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계획하고 있고, 부분적으로는 이미 내년 전시를 위한 기획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전시를 통해 전시기간 후는 물론이고 국내외 어디에서나 작품을 검색하고 작가에게 연락할 수 있는 웹사이트 구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왕성한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직·간접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또 한 단계의 선발과정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의 개인전 혹은 단체전 기획의 가능성도 타진 중입니다.
Q. 최근 들어 대학교의 평가기준에 졸업생 취업률이 강화되면서 예술계열 학과가 많은 대학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 점의 대안은 있는지요?
A. 이번 신진작가발굴프로젝트는 화단에 진출하기 어려운 졸업생이 전시회를 통해 자신을 직접 알림으로써 자력으로 예술적 가능성을 알릴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단순히 졸업생의 취업률 증가를 도모한다는 소극적 의도보다는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능력 있는 취업한 졸업생들을 포함한 신진작가들을 미술계에 소개한다는 목적에 더 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세부전공의 특색에 따른 기획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홍대에서 금년부터 미술실기시험을 보지 않는데, 입시 전형방법이 궁금하다. 실기시험을 보지 않는 단점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요?
A. 무실기라 해서 실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미술에 취미와 자질 또는
소양이 있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 일환으로 본교에서는 입학 전에 예비학교를 운영합니다. 여기서
중·고등학교의 미술시간에 접할 수 없었던 전문적이고 특화된 프로그램의 미술실기부터 확장된 단계의 드로잉, 학부형과 함께 듣는 동문작가들의 특강,
각 전공의 상세한 오리엔테이션, 졸업 후 진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 소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신입생의 원활한 수학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http://www.daljin.com/?WS=31&BC=cv&CNO=323&DNO=9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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