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세상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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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22:47 조회1,8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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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학번 B043008 김시원
1. 대학
힘들었던 재수생활을 마감하는 동시에 홍익대학교 미대생이 된다는 기쁨도 잠시... 새로운 생활과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엄습 해 왔다. 물론 1년동안 재수를 하면서 홍대에서 생활을 하기는 했지만 정해 진 학원 수업 커리큘럼에 맞춰서 생활에 온 것 과는 확연하게 다른, 자율적이지만 책임감이 뒤따르는 대학교라는 소규모 사회에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개강을 한 지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이제 슬슬 적응도 되고 새로운 생활에 익숙 해 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일주일 동안의 대학생활에 대한 느낀 점을 얘기 해 본다면, 일단은 내가 그나마 일년 동안 홍대에서 살아서 완전히 낯선 환경은 아니였기 때문에 다행이였던 것 같고, 대학생 친구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예를 들면 수강신청을 하는 요령이라던지 대학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이고 다양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들의 경험담 같은 것들을 들으면서 처음이라는 중압감을 조금이나마 떨쳐 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경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다양한 일들,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접해 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싶다.
2. 성인
법적으로 성인이 된 지는 얼마 안됬지만, 빠른 생일이기 때문에 작년에도 어른 행세를 좀 했던 것 같다. 무튼 올해가 되고 나서는 법적으로도 성인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사실 미성년자일 때 엄청 짜증났던 민증검사도 이제 오히려 안하면 서운하게 느껴지고 그런 걸 보면 확실히 성인이 됬다고는 느낀다. 하지만 나이만 먹는다고 무조건 어른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나이값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본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는 아직 철부지이고 많이 어리다는 것을 알기에 나이만 성인이 아닌 정신적으로도 성인이 되기 위해서 항상 마음가짐을 경솔하지 않게 신경쓰고 이제 가볍게 촐싹대기 보다는 중후하고 위엄이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3. 인간관계
어쩔 수 없이 아직은 학연지연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어릴 적 부터 부모님 이라던가 지인들을 통해서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고, 또한 짧게나마 살아왔던 인생을 돌이 켜 봤을 때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새삼 느끼고 있다. 더군다나 나의 성격 상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교적인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더욱 나에게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인 것 같다. 하지만 친교활동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나지만 낯가림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 될 만큼 심하기 때문에 지금도 매우 걱정이다. 낯가림이 심해서 사람들과 좀 더디게 친해지는 경향이 있고, 먼저 솔선수범해서 친교활동을 하는 그런 성격이 되지 못해서, 속으로는 정말 어떠한 사람과 어울리고 싶고 친해지고 싶지만 말은 꺼내지 못하고 혼자서만 답답해 하는 그런 경우가 다소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런 성격이 항상 고민이고 컴플렉스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이런 성격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 것 같다. 지금도 예전에 비해선 먼저 말도 걸어보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첫시작의 어려움을 차차 덜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적인 것을 떠나서 얘기를 해 볼 때, 사람들의 생김새가 수없이 다양한 만큼 사람들의 성격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배타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든다. 그렇다고 나와는 확연히 다르고 잘 맞지 않는데 억지로,가식적으로 인간을 사귄다는 뜻이 아니라 나와 생각이 조금씩은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너그럽게 수용도 해보고 나에겐 없는 장점들도 잘 얻어 오는 그런 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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