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대학 실기실 탐방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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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22:37 조회1,6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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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내가 과회장이던 시절에 관리부장이었던 01서정화가 진행했던 '작업환경 개선 운동'프로젝트가 생각나서~
싸이 불창클럽에 있던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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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장신구 디자인 학과
저희 금속조형 디자인과 학생회 관리부의 운영 방침중 하나인
'작업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금속공예관련학과의시설적인 측면에 주안점을두고탐방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번째로 경기대학교 장신구 디자인 학과를 찿아가서 학교측에 양해를 구하고
조교선생님의 안내를 받아서 실기실밑 기자재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 실기실 전경
* 건물 한동을 독립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층 조교실과 기계실, 보석가실
주조실, 그라인딩실, 대공실
등으로 구성
2층 234학년 실기실과 대학원
실기실이 위치해 있다.
* 대공실
우리과의 모루실같은 곳
가스시설이 안전과 환기를
생각해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 학교처럼 적어도 5시만
돼면 가스가 끊겨버리는일은
없다고 합니다.
대신에 학생들은 잔류인원
명단에 자기 이름을 올리고
자유롭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게돼있었습니다.
<대공실에 위치한 절단기> <전동식 롤러>
그나마 모루관리는 우리과가 더 낳은듯... 모루가 저렇게 한곳에 쌓여있어 사용하기 불편하게
돼있었습니다.
랩으로 쌓여있어서 상태는 좋았는데 실제로 학생들이작업하기에는 불편한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 그라인더실
우리과와는 다르게 그라인더실이 따로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크용접기와 버퍼(빠우) 띠톱 이 있는데
작업중 실내공기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시설물은 따로 모아놨다고 합니다.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기계들이 음에도 불구하고 시설관리는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모든 시설물의 환경관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한다고 한다.
자율적으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는 데에는 그에따른 주인의식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부러웠던건 띠톱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ㅎㅎ
특이했던 점은 이곳의 시설 관리는 조교님께서 다 하신담니다
기사님은 원래 안계시고 기계가 큰 고장이 날 경우에는 정비업소에 의뢰하고
왼만한 소모품 교체는 조교선생님께서 다하신다는.... 정말빡쏀 조교셈 이셨습니다.
*보석 가공실
경기대학교 귀금속공예과 에서는
98년부터 옥공예를교육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옥 가공을 위한 보석가공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원석가공을 위한 작업대
옥 원석을 가공할때는 분진이 많이발생하므로 사진과 같이 환기구가 책상위에 바로 있습니다.
우측에 핸드피스는 원석가공을 위한것입니다. 원석을 가공할 때에는 물이 있어야
연마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금속작업과는 다른 시설물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좌측 사진에 보이는 것이 옥원석이고 우측사진이 옥 전용 그라인데 인데 물이 기계안에서 분사된다.
<원석 컷팅기>
<원석 그라인더>
주조실
진공주조기 2대를 갖추고 있었다
여건상 직접 이곳에서 학생들이
기계를 사용해 주물을 뜰수는
없지만 수업시간(주조)에
교수님의 지도를 받아 실습을
한두명이 대표로 해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종로에 맡기러
다니는 일 없이 학생들이 카빙한 왁스는 전량을 다 이곳에서 조교님이 직접casting을
해주신담니다.
기계 뒷편으로 블라인드 쳐져있는
곳이 왁스실 이라고 하는데
들어가보지는 못습니다.
<
이게 뭘까? 뭍고 싶었지만 그래도 우리과 자존심이 있지... <소성로>
결국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사진은 각 시설물에 대한 사용법을 프린트해서 붙여놓은 것입니다.
이 점도 배워야 할 점인것 같습니다.
무조건 모른다고.... 또는 위험하다고 해서 기계를 사용 하지 못하게 하는풍토가
우리나라 최고의 미대에 최고의 학생들의 창작활동에 족쇠를 채워두고 있지는 않은지 하는
씁슬한 생각을해봄니다.
우리가 낸 등록금으로 유지되고 있는 우리 학교의 우리 시설물들이 과연 우리가 주인이 되어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기계실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교수님들의 작업실처럼 사용되고 있고...낮에는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작업을 시작하는 5시가 돼면 굳게 닫혀 버리는 학교의 시설물들이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
2층 실기실 복도
234학년이 다 모여있는 오붓한 분위기의 복도 였습니다.
어느학교나 대면식은 있나보네
ㅎㅎㅎ
신입생 몸만오면됨
(안오면 벌금 50000원 지구끝까지
쫒아가서 받아낸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던 ㅋㅋㅋ
진짜 참여율 높겠네 ㅎㅎㅎ
사진속의 사람이 회장님 이랍니다.
2학년 실기실
2학년 25명 가량이 사용하는 실기실. 그래도 비교적 껄끔한 편이었습니다.
뭐 우리도 학기초라 지금은 깔끔한 편이니까 ㅎㅎㅎ
세공토치가 2인당
하나씩 설치되 있습니다.
바닥도 깔끔!!
깔끔해서 놀랐습니다.
전기 콘센트도 설치되서
우리처럼 멀티텝에
다리걸려서 알콜램프 깨지는 일은 없겠네요.
사용수칙 +.....
벽에 붙어있던...
4학년 실기실
역시 뭔가 분주한 모습의 4학년 실기실
<실기실에 있던 작품 >
아는하게 꾸며진
실기실 안의
휴식공간
토의 할수 있는
공간이 매우 학구적으로
보였다.
가스시설
학학교 뒷편의 가스시설... 여기서 가스와 산소가 공급된다.
가스시설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막상 가스통이 나와서 놀라버렸다, 그래도 뭔가 기대했는데...
야작하다 가스 떨어지면 대략 낭패일것 같다. 그래도 24시간 나온다고 하니 부럽긴 한데 왠지...ㅎㅎ
후기
처음이라 뭘 조사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고그냥 열심히 사진만 찍고 감탄했던 기억이남니다.
처음엔 우리과를 위해서 시작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저 자신이 더 배운게 많아서
앞으로도 누굴 위한 일이건 계속 이런작업을 통해 타학교와 비교분석할예정이고
언젠가는 이런 결과물들을 집적해서 교수님들께 전달할 생각입니다.
이곳 조교님께 자유분방하게 시설물을 개방해도 사고위험이나 시설관리 면에서
어려운 점은 없냐고 여쭤 봤을때
'오래전 부터 갖춰왔던 시스템이고 전통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몸에 배어있는것 같다'
라며 조교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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