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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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내외 미술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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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3 21:48 조회2,0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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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미술시장 전망
아트페어 전시 증가속 젊은 작가들 시장주도

2008년 미술시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를 필두로 ▦삼성 비자금 연루 등으로 고가시장 붕괴 ▦박수근 ‘빨래터’ 진위논란 장기화라는 3가지 악재(三災)로 퇴보세가 뚜렷했다.

여기다 미술품 양도세 과세, 환율상승으로 인한 거래와 전시 급감 등이 시장 악화에 가세했다. 올해도 이 같은 위축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한 전시와 판매는 낙관적이며 신흥미술시장의 부상이 예상된다.

미술시장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진수 강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시장분석과 함께 올해 전망을 5일 발표했다. 경매시장의 경우 낙찰총액이 2007년 1,926억원에서 지난해 1,191억원으로 38% 감소했다. 

화랑운영도 전시가 줄고 감원ㆍ임금 삭감 등의 긴축 움직임이 드러냈다. 반면 아트페어는 2007년 10개 아트페어에서 316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이 지난해 14개로 횟수가 늘었고 이 중 8개 아트페어가 발표한 판매총액이 375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합산 총액은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 교수는 “미술시장 침체가 지속될 테지만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전시가 늘어날 것”이라며 “중저가 시장인 ▦젊은 현대미술 작가 작품 ▦저평가된 고미술 ▦일부 해외작가 작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기업과 백화점이 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전시기획 및 판매가 늘고 독립 큐레이터가 주도하는 인기작가 기획전이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경매시장에서의 작가별 가격조정은 계속되지만 현금유동성이 있는 일부 컬렉터들의 완성도 높은 작품 구입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 해외미술시장 전망
고가작품 손바뀜 진행·中이어 阿화가 주목도

올해 세계 미술시장은 어디로 갈까.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을 필두로 국제 미술계는 지난 1980년대 후반 같은 침체기를 맞지만 대형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고가미술품의 '손바뀜' 현상이 진행되고 한편에서는 신흥세력이 움을 틔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국제적인 미술시장 전문가인 찰리 핀치(Charlie Finch)가 최근 이 같은 올해 전망을 내 놓았다.

직설화법으로 유명한 핀치는 "데미안 허스트의 시대는 끝났고 일부 컬렉터들은 생계를 위해 앤디 워홀의 작품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시장위축으로 타격을 입었던 쥴리앙 슈나벨, 엔조 구치, 데이비드 살레의 경우를 예로 들어 현대미술의 대표격인 데미안 허스트가 전성기 때의 가격으로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갤러리들 역시 80년대 후반처럼 상당수가 문을 닫거나 합병으로 불황을 타개할 것으로 내다 봤다.

동시에 주요 컬렉터들은 현금보유 상황에 따라 자신이 가진 고가의 미술품을 내 놓거나 다른 작품으로 바꿔 구입하는 '손바뀜'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파산한 리먼 브러더스의 소장작품이 연말 1차 경매에만 800만 달러어치가 나와 새 주인을 찾아간 것이 대표적인 사례. 한편 핀치는 중국의 뒤를 이을 새로운 미술시장으로 아프리카를 주목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이 시대에, 가난과 내전 등 위기 속에서 성장한 아프리카 출신 화가들이 시대정신을 제공하며 미술시장의 '새로운 중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0901/e200901051745309421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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