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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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회로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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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22:47 조회1,7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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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회로의 첫걸음

B043016 백수경


꿈에 그리던 홍대에 입학한 지도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
이제 성인이 되어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해방감, 
지금까지와는 너무나도 다를 것 같은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티도 다녀오고 수업도 듣다니. 
물론 지금도 기대가 많이 된다. 이제 막 입학했으니까.

오티 때부터 느꼈지만 역시 최고의 미대는 모든 게 남달랐다. 선배님들, 동기들 모두
끼로 똘똘 뭉치고 응원전이든 뭐든 다들 따라서 열심히 하고,
다른 학교 오티는 가본 적 없지만 그래도 우리 학교 오티가 제일 재밌었을 것 같다.
오티 뿐만이 아니라 지금 학교생활도 기대 이상이다!

대학생활의 대처법이라고 한다면... ,나는 솔직히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수시모집에 합격하고 너무 긴 재충전기를 보냈기 때문일까? 아직도
몸이 쉬는 데 더 익숙한 것 같다.
그래서 어처구니없게도 오티 이후에 1주일 내내 몸살에,
첫 수업에 지각도 하고, 수업 준비도 제대로 안 해간 것 같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요즘은 클래스 넷도 수시로 들어가 보고, 혹시 잊은 과제는
없는지 계속 확인하는데도 아직은 바쁜 생활이 좀 익숙지 않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말씀하신 대로 이전과는 달리 '대학'이라는 작은 사회에
발을 내디딘 느낌이다. 난 이제 아이가 아니니까 모든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줄 알아야 하고... 또한, 지금까지 초, 중, 고등학교에 다닌 건
모두 이러한 사회생활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그 12년 동안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나 인간관계 등등에 대해서
많이 배웠고 이젠 그 실전에 마주했달까?
물론 아직 모든 면에서 많이 미숙하다. 원래 굉장히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낯 가려봐야 나만 손해고 좀 더 붙임성있게 행동해야겠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되었으니 앞으로 좀 더 어른스러워질 필요를 느낀다!

그래도 앞으로 적응해 나가는 게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지 않다.
다들 참 좋은, 서로 보듬어줄 줄 아는 우리 동기들도 있고, 
우리를 챙겨주시는 멋진 선배님, 조교님, 교수님들도 계시니까 
잘 적응해서 멋진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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