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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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디자인. 대중이 생각하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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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12:36 조회1,8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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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일반인이 생각하는 디자인은 많이 다르다.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이 사람을 위해 감성적 가치를 창조하는 일 또는 시각적인 툴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일반인들은 디자인은 예쁘게 꾸미고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각의 차이는 왜 생기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시각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디자인 비전공자들이 생각하는 디자인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대부분 디자인은 새롭고 독특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을 위해 감성적 가치를 창조하는 일 또는 시각적인 툴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디자이너들의 시각은 디자인 비전공자들의 생각에는 없었다.
 
이러한 시각의 차이는 왜 생기는 것일까? 너무 궁금해서 지인들과 계속해서 대화를 했다. 내가 그들과 대화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대부분 디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잘못된 인식을 가졌다기 보다는 차라리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디자인 경영을 공부하면서 앞으로의 사회를 끌고 갈 사람들은 감성을 이해하는 사람들임을 깨닫는다. 하드웨어 중심의 사회는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하드웨어 중심의 사회를 넘어 다가 올 새로운 패러다임은 사람을 이해하고 감성을 이해하는 것에 바탕을 두고 세워질 것이다.
 
이제 기업들도 소비자와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디자이너다. 이제 바야흐로 시대는 디자이너를 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모두가 디자이너가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가 오는 것을 가장 적극적으로 알리고 그러한 시대를 만들어가야 하는 주체는 누가 되어야 할까?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는 누가 되어야 할까? 이것이 바로 디자이너들의 몫이다. 디자이너들 스스로 디자이너가 뭘 하는 사람들인지 대중에게 알려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들 스스로 자신들의 위치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하며 그 고민의 결과물들을 직접 창조해 나가야 한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창조적 경영자는 미래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했다. 즉, 경영자가 창조해 내야 할 새로운 사업,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는 바로 앞으로의 디자이너들이 갖추어야 할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세우고 이를 실천해 감으로써 디자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디자이너 스스로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출처]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디자인. 대중이 생각하는 디자인.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2010 서포터즈 공식 CAFE) |작성자 STUDIO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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