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길 차량방향 반대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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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16:21 조회2,3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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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4월부터 일방통행인 서울 인사동길의 차량 운행 방향이 반대로 바뀌고 평일까지 ‘차 없는 거리’가 확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일보 2010년 11월11일자 14면 참조)
서울 종로구는 인사동길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4월부터 북인사마당(인사동사거리)에서 남인사마당(종로3가역 방향 남쪽 입구)으로 일방통행인 인사동길의 차량 진행 방향을 반대 방향으로 바꾸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또 현재 토요일(오후 2~10시)과 일요일(오전 10시~오후 10시)에만 시행해오던 ‘차 없는 거리’를 평일(오전 10시~밤 12시)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오는 13일 종로1~4가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인사동 관련 단체를 한자리에 모아 ‘통행방식 변경’과 ‘차 없는 거리’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구는 이어 이달 안으로 경찰청에 ‘교통규제심의’를 통과시킬 계획이다. 구는 전문용역기관의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울시와 협의해 2월 안으로 차량진행 방식 변경을 완료한 뒤 3월부터 교통 시설물 설치를 마치고 4월부터 통행방향 변경과, 평일 차 없는 거리를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인사동길을 평일에도 ‘차 없는 거리’로 확대 운영하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주민이나 상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한 뒤 불편함이 없도록 보완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인사동길 차량 통행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종로 방향으로 나가는 지름길로 사용하는 차량을 배제하고, 목적이 있어 인사동길을 찾은 차량만 통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실제 인사동길을 지나는 차량 수, 통과목적, 차량 흐름 등을 조사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진행방향만 반대로 바꾸더라도 통행량이 평소보다 7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동길을 지나는 차량 10대 중 7대는 안국동에서 종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지름길’로 이곳을 택했다는 의미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여간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종로1~4가동 주민자치위원회, 인사동 화랑협회, 한국표구협회, 한국고미술회, 덕성여중·고, 풍문여고 등 14개 단체 또는 기관과 면담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110010308430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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