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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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공작소 내용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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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5 16:18 조회2,0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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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수정하였으면 하는 내용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알곤용접기 설명 부분에 '~별도의 땜 없이~' 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땜과 용접은 엄연히 다른 접합방법이고 금속을 붙이는 것을 총채적으로 땜이라 인식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제가 아는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접합의 방법에는 크게 Adhesives, Fasteners, Welding 이 있고
Adhesives에는 흔히 사용하는 에폭시를 비롯한 접착제 종류들이 여기에 포함되고
Fasteners에는 Sewing, Rivets and Staples, Threaded Fasteners, Snap Fits 등이 있으며 흔히 콜드조인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Welding에는 Hot Gas Welding, Hot Bar Welding, Hot Plate Welding, Ultrasonic Welding, Power-beam Welding, Brazing, Soldering, Torch Welding, MIG Welding, TIG Welding, Resistance Welding, Friction Welding, Diffusion and Glaze Bonding 등이 있으며, 땜은 Soldering에 속합니다. 알곤용접기는 TIG Welding이구요, 우리과에 있는 스폿용접기는 Resistance Welding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접합의 종류에 대해서 기사를 써보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학우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간단한 실습 사진과 함께 기사를 만들어 보는것 어떨까요?

그리고 밀링기의 설명에서 '~원형절삭이 힘듭니다.' 이부분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보충 설명이 필요할 듯합니다. 인덱스라는 공구를 장착하면 원형 및 곡선 가공도 가능합니다. 인덱스 또한 아주 중요한 공구인 만큼 사용법까지는 아니더라도 언급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용해로에서 '쇠를 녹이는 기계' 라는 말은 금속을 녹이는 기계라고 바꾸어야 할 듯 합니다.
쇠라는 것은 광물에서 나온 모든 쇠붙이라는 뜻도있지만 아무래도 철을 뜻하는 단어로 많이 사용되는데
용해로에서 녹이는 금속은 철금속보다는 비철금속이 많습니다.
철금속과 비철금속을 합하여 금속이라고 칭합니다.
금속재료학을 배우지 않은 1학년 학생들이 가끔 혼동을 하곤 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동이나 알루미늄등은 비철금속입니다. 즉 철이 아니지요- 

혹시 위 내용중에 이해가 되지 않거나 궁금하신게 있다면 문의 주세요~

매번 학과 홈페이지를 위해 고생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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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곤용접에 대해서 추가 설명

흔히 알곤용접이라 부르는 용접은 정확한 용어로 TIG용접이라고 합니다.
Tungsten Inert Gas Arc Welding의 줄임말인데요. 풀어쓴 내용을 자세히 보면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접지된 모재(+)와 텅스텐전극봉(-) 사이에 1~2mm의 공간을 두고 고전압을 흘려보내면 뾰족한 텅스텐전극봉 앞에서 아크가 발생합니다. 이 아크는 5000도 정도의 온도를 갖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아크의 열로 모재를 녹여 접합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온이 발생하면서 모재가 녹을때 공기중에 있는 산소가 열에 의한 반응성이 좋아서 금속과 금속이 서로 녹아서 붙으려고 하는 찰나에 금속과 먼저 반응해 산화피막을 형성해버립니다. 산화피막이 형성되면 모재는 서로 붙지 않죠- 그래서 공기중의 산소를 없애고 아크를 발생시켜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불활성기체인 알곤 혹은 헬륨이 쓰입니다. 알곤과 헬륨은 어떠한 물질과도 반응하지 않는 불활성기체로서 아크가 발생하는 순간 아크주변을 불활성기체로 가득채워 산소를 밀어내는 방식입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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