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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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짧은 이야기 - 박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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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13:55 조회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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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저 길 위에 서서...

- I stand on that road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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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여행은 나를 더욱 더 사랑할 수 있는 여유와 기회를 주는 거라 생각해.

   차창에 내리는 햇살은 나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삼나무 숲을 보노라면 마음이 한 없이 풍성해져


성원
 : 여행? 그래 항상 혼자였던 것 같다.

    누군가를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고 생각하고...  

    나는 항상 혼자 떠난다. 바람처럼 
 


 나
: 그녀를 보기 위해 모퉁이를 돌아설 때 설레는 마음은 
       내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있다. 그 설레는 마음으로 나는

   지금 나의 여행의 모퉁이에 서있다.


 

영희: 자연과 나누는 대화 - 더 높아 보이는 하늘, 더 넓어 보이는 바다,

   더 부드러운 바람, 더 싱그러운 초록나무,

   더 향기로운 들꽃 향기...

   자연에게로 나를 가까이 기대게 하는 것


 

시인: 낯설다는 것은 어쩌면 익숙함의 또 다른 모습이지는 않을까요?  

   여행이란 다른 사람의 모습에서 나를 찾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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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여행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모호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우리는 덧없고 개별적인 존재를 넘어선 시야를 얻게 된다.    (알랭 드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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