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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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사는 소장사를 잘 해야 한다 - 고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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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17-09-04 15:40 조회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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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 장사는 소 장사를 잘 해야 한다.


제가 만든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많은 분들께 이 말이 무슨 뜻으로 생각되느냐고 물으니 답변을 제 생각에 맞춘 분이 없었습니다. 강의는 학문이나 기술의 일정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가르치는 것입니다. 강의내용을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해야 성공한 강의입니다. 강의는 교육내용 전달의 performance를 하면서 수강생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이게 하는 entertainment라고 생각합니다. 즉 edutainment라고 생각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의 인터넷 사전을 보면 

edutainment는 Edutainment (also educational entertainment or entertainment-education) is a form of entertainment designed to educate as well as to amuse. Edutainment typically seeks to instruct or socialize its audience by embedding lessons in some familiar form of entertainment: television programs, computer and video games, films, music, websites, multimedia software, etc.

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즉 강의내용이 듣기에 즐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목적에 맞춘 방법의 하나로서 파워포인트도 사용합니다. 시각의 즐거움과 신속이해성을 파워포인트에 도입합니다. 말을 직업으로 하는 강사인 말 장사는 학생들이 쉽게 즐겁게 웃으면서 이해하도록 소(笑) 장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재료과학에서 탄성률(elastic modulus)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재료를 변형시키는데 얼마나 힘이 드는가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공학적으로는 탄성률=응력/변형입니다. 탄성률도 생활과 밀착된 분야에서 이해가 쉽게 재미있게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실소가 아닌 미소가 떠오르는 교실이 되도록 진화를 생각합니다.





2. 해볼일 별볼일 


 행복의 조건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버트란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이란 글도 있습니다. 열정이 있는 삶이 행복합니다. 평안이 행복인 것입니다.

출세, 재물....... 
 제 생각에는 행복은 해볼 일 있고 별 볼일 있는 것입니다. 해볼 일 있으면 열정, 자기 성취감이 있고 사회연결성 즉 소속감, 상대적 존재감이 충족되고 경제성 있는 일이면 재정적 평안감이 있습니다. 해 볼 일 있으면 건강한 것 인 것입니다. 별 볼 일 있으면 別(별)한 일 즉 특별한 일이므로 중요도 면에서 가치 있는 일입니다. 

 또한 별 볼 일 있으면 밤에도 시를 쓸 수 있는 영감이 있고 그대와 별 볼 일 있으니 이 아니 행복한가! 





3. 一人十色


 옛날 왕조시대는 十人一色 시대였습니다. 사회의 생활 패턴이 다양하지 않고 상대에게서 예상되는 반응이 동일한 시대였던 것입니다. 거의 모든 백성이 백의로 표현되고 임금이 지나가면 모두 머리를 조아리는 행동이 예상되었습다. 왕조시대에 국민을 다스리려면 국민들의 행동양식의 단순성이 예측되어야 했습니다.

 19, 20세기는 십인십색시대였습니다. 산업혁명으로 물자의 공급이 낮은 가격으로 다량생산이 되고 기본교육이 의무화되면서 국민들의 의식은 다양화되면서 사람들은 개성적으로 자기표현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十人十色 시대가 된 것입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Digital, DNA, Design의 3D의 시대가 도래 하였습니다. 디지탈 기술은 정보통신의 놀라운 세계를 탄생시켰고 정보의 교류, 전파의 속도와 용량을 극대화시켰습니다. 개성의 매력은 콘텐츠의 내용이 중요하게 되고 많은 영역이 특정 전문가만의 세계가 아닌 관심이 있고 개인적으로 노력하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이 되는 것입니다. 변호사가 증권전문가가 될 수 있고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DNA와 관련한 생명기술은 인간의 수명을 앞으로 100년~120년 가까이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100년 동안 무엇을 하고 사는가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입니다. 등산이나 다니면서 50대 중반에 퇴직하여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보낸다는 것은 따분한 노후가 됩니다. 동일시대에 또는 인생의 시점에 따라 경제활동의 극대화를 위해서 또는 인생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능력의 카드를 바꾸어 활용하면서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一人十色의 시대가 된 지금 우리는 모두 다양한 능력을 쌓아가야 합니다. 없던 능력은 새로이 만들고, 자기의 캐릭터를 다양한 모습으로 디자인합시다. 조형가, 저술가, 강사, 중소기업 사업가, 통역가, 번역가, 사회사업가 등 나이가 들면서 시대상황에 맞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0대, 20대부터 인생의 후반부를 다양한 능력배양으로 준비합시다. 야베스의 기도중에 지경을 넓혀달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일인십색은 바로 지경을 넓혀가는 것이며 행복의 지경을 넓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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